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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인터넷 기사에 누군가 조직적으로 악플을 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김연아 선수에 대한 악플이 ‘베플’(베스트리플ㆍ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이 되도록 조작한다는 의혹이 핵심이다.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올라온 김연아 기사의 댓글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올라왔다.이 글에 따르면,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공개 발표회에 김연아가 참석했다는 기사가 처음 올라왔을 때 기사의 베플은 김연아의 팬들이 남긴 응원의 메시지였다.베플은 추천 순으로 조회된 댓글 목록에서 가장 상위에 노출된다. 기사를 클릭한 사람들이 읽을 확률이 가장 높은 댓글이 되는 것이다. 다른 댓글에 비해 추천 수가 빨리 쌓이기 때문에 베플이 한번 정해지면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그러나 이 기사의 베플은 약 한 시간 뒤 김연아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들로 완전히 교체됐다.기존 베플보다 뒤늦게 올라온 댓글이 베플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네티즌들은 ‘악플이 갑자기 추천을 몰아 받고 베플이 됐다’, ‘기존 베플이 반대 100개를 받고 탈락했다’며 조작을 의심했다.글쓴이는 한 네티즌의 분석을 빌려 “김연아의 기사마다 악플을 다는 아이디들을 정리해보니 자판을 아무렇게나 연달아 눌렀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과거 김연아의 기사에 꾸준히 악플을 달아온 아이디들 중에는 ‘yujh****’, ‘ytre****’, ‘cvbn****’ 등 컴퓨터 키보드에서 가까이 붙어있는 영문자를 한 방향으로 눌러 만든 아이디가 많았다.누군가 무작위로 아이디를 대량 생산한 뒤 의도적으로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이다.일각에서는 다른 스포츠 선수를 지지하는 팬들이 배후라는 추측도 나온다.해당 선수의 기사에 ‘선플’을 다는 아이디들 중에는 김연아의 악플러들처럼 자판을 연달아 누른 아이디 패턴이 많다는 것이다.조직적인 악플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연아는 선수 시절부터 각종 악플과 협박에 시달렸다. 2013년엔 주류 광고 촬영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47차례 살해 협박 메일을 보낸 30대 남성을 고소하기도 했다.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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