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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파업으로 천문학적 손실을 본 현대차가 중국 현지 현대차 수입 딜러들과의 갈등으로 1천억원에 가까운 손해보상 청구 요구에 직면했습니다.미국에선 직접 피소가 됐습니다. 그야말로 내우외환입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 최근 중국 현지 현대차 수입 딜러 30명이 현대차에 약 6억 위안, 우리 돈으로 994억원의 손해보상을 청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현대차가 중국 현지 생산량을 늘리고 수입차 공급을 줄이면서 자신들이 큰 손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지 딜러들이 판매할 수 있는 현대차의 직수입 차종이 2013년 9개에서, 2014년 4개로, 작년엔 3개로 줄었습니다.이와 관련 현대차 측은 "보상은 물론 판매 차종, 판매 대수 등에 대해 원만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런 잡음은 현대차가 국내 고용창출을 외면한다는 비판 속에 노사분규와 고임금 등을 이유로 국내가 아닌 중국에 잇달아 공장을 증설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현대차는 연간 100만대 수준인 현지 생산 능력을 2017년까지 165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합자회사까지 세운 현대차가 현지 딜러들과의 분란으로 "한국 1등차"의 이미지를 구긴 건 현지화 전략 실패의 단면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생산 규모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고개를 갸우뚱합니다.<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생산을 늘렸는데) 판매가 안되면 공급과잉 문제가 생긴다. 세밀한 전략이 부족한 것 아닌가…"현대차는 미국에서도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자메이카의 한 자동차 대리점이 현대차가 의도적으로 독점 대리점 계약을 방해하고 부적절하게 간섭을 했다는 이유로 미국 마이애미 법원에 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런 마찰은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 악화와 판매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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