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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는 싼타페 에어백이나, 세타Ⅱ 엔진 결함 문제 등은 현대차가 적절하게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소통한다더니 아무 말이 없네요.”지난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사소한 고객의 불만까지 챙겨라’라고 말하며 강조했던 현대차의 고객과의 소통경영이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해 3월 자사의 공식블로그에 "Talk H"라는 코너를 만들었다. Talk H는 오픈 인사이드, 실시간 이슈, 오해와 진실 등 3개 세부 코너로 구성됐다. 고객이 자사 차량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 있는 그대로 설명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현대차 공식블로그의 Talk H 코너는 올해 들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 정의선 부회장 지시에도 개점 휴업한 오해와 진실20일 현대자동차 공식 블로그를 보면 올해 들어 심층분석 리포트 성격인 오해와 진실 코너에 새로 올라온 글은 지난 6월 이후 2건에 불과하다. 오프 인사이드 코너에도 단 3건만 올라온 상태다. 루머와 오해를 바로잡는 실시간 이슈 코너는 아예 사라졌다. 오픈 인사이드는 국내 상품, 국내 광고 등 마케팅 부문 소속 직원이 직접 게시물을 작성해 올리는 코너다.지난해에는 오해와 진실 코너에 총 6건, 오프 인사이드에 23건의 글이 올라왔다. 특히 오해와 진실 코너에는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의 강판 두께 차이,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의 에어백 사양, 현대차와 수입차의 초고장력강판 사용 차이점 등 고객이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그러나 올해는 AEB(자동긴급제동시스템) 미작동과 스포유틸리티(SUV)차량인 투싼 범퍼의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 차별 등 2건만 개재했다.현대차가 이 같은 코너를 만들었던 이유는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怪談)과 거짓 정보에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해서였다.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현대차의 내수 점유율이 40% 밑인 39%까지 떨어지면서 내부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웃어넘기던 인터넷 안티글 여파가 실제 차량 판매에도 영향을 줄 정도 커지자, 뒤늦게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정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직접 국내 영업본부에 커뮤니케이션실 신설을 지시한 데 이어 수출용과 내수용 쏘나타 충돌 시연회 개최 등을 통해 안티팬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오너와 경영진이 고객 소통에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간 상황"이라며 "밝히고 싶은 것만 밝히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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