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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보에서 23개 누수 발견..공주보는 설계 잘못돼

4대강 보에서 여전히 누수가 발견되고 구미보 물받이공 하부에서는 거대한 공동(空洞)이 발견되는 등 4대강 보의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2일 “2013년 1월 감사원은 4대강사업 감사를 통해 4대강에 건설된 보에 누수, 균열, 바닥보호공 세굴 등 부실공사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4년 12월 국무조정실 산하 4대강조사평가위도 4대강 보의 하류측 물받이공에서 누수, 용출 현상이 발견돼 파이핑이 우려돼 상세조사를 통한 보강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6개보 누수 상세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결과 4개보에서 23개소 누수가 발견됐다.

앞서 실시된 4대강 조사평가위 조사시 발견된 14개소 외에 새롭게 9개소에서 누수가 발견된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누수가 발견된 구미보,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3개 보에 대한 누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시추조사를 시행했다. 시추조사 결과 구미보 물받이공 하부에서 최고 깊이 30cm, 면적 517㎡의 커다란 공동이 발견됐다.

수자원공사는 구미보 공동에 대해 공사시 바닥보호공 세굴의 영향으로 물받이공 하부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멘트를 채우는 방식으로 보수를 했다.

안호영 의원은 "수자원공사는 ‘6개보 누수 상세조사’ 결과에 대해 물받이공의 누수와 구미보 공동은 파이핑에 의한 현상은 아니라며 보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물받이공 하부의 공동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물받이공이 내려앉을 수 있는 등 보 전체의 안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라고 지적했다 .

한편 4대강 16개 보 중 금강 공주보는 아직도 보강공사가 끝나지 않았다.

감사원은 2013년 4대강사업 감사시 “공주보 감세공(물받이공 및 바닥보호공)의 설계가 잘못돼 관리수위 유지 상태에서 1개의 수문을 열어 방류하는 극한 상황이 발생하면 보의 안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보의 중장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보강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시공사인 SK건설은 5차례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보강방안을 검토한 끝에 지난해 12월 보강공법을 결정했다.

보 본체와 연결된 물받이공 끝단에 연암까지 시트파일(Sheet Pile)을 설치해 보 본체와 일체화시킴으로써 바닥보호공의 극심한 세굴시에도 보 본체의 항구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전지방국토청과 수자원공사는 홍수기 이후인 10월께 공주보에 대한 추가 보강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공주보 감세공 보강계획 평면도.(안호영의원실 제공)/뉴스1© News1

다른 보와 달리 공주보에서만 아직까지 감세공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물받이공 끝단에 시트파일 설치라는 방법을 선택해 보강공사를 하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공주보 보강공법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 내용을 보면 "공주보 바닥보호공 보강 필요성은 바닥보호공 역행세굴시 보 본체 붕괴 우려 때문"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안호영 의원은 "이처럼 수자원공사 조사결과 4대강 보의 누수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보 본체와 연결된 물받이공 하부에 커다란 공동이 발생하고 있다. 공주보는 4대강 보가 안전하다는 수공의 주장과 달리 여전히 우려를 갖게 한다"며 "그러나 4대강 보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지적이 제기될 때마다 정부와 수공은 4대강 보는 안전하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4대강 보에서 계속 발견되는 누수, 이번에 발견된 구미보 공동, 그리고 공주보의 감세공 보강 공사를 볼 때 4대강 보가 무조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안이한 인식이다"며 "4대강 보에 이렇게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2 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무리해서 졸속적으로 완공하려다 보니 부실설계와 부실공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수공은 4대강 보가 안전하다는 주장만 하지 말고 16개 보 전체에 대한 지속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보의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61002115901292&RIGHT_HOT=R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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