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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인한 부실 재정을 메우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지만 오히려 수백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자료를 보면, 수자원공사는 2012년 ‘태국판 4대강 사업’으로 불리는 11조원 규모의 물관리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참여 비용 40억원, 직원인건비 등으로 64억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태국 내 쿠데타로 지난해 2월 전면 중단됐다.

총 104억원을 지출했고 태국 정부에 책임이 있음에도 수자원공사는 배상은커녕 이의 제기조차 하지 못했다. ‘입찰자는 어떠한 손해배상도 요구할 수 없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이것이 4대강 사업의 해외수출이라고 요란하게 떠들어 댔던 태국사업의 말로”라며 “사업 수주에만 혈안이 돼말도 안되는 독소 조항에 사인을 했고 부메랑이 돼 돌아온 것”이라고 했다.

수자원공사는 또 필리핀의 앙갓댐 수력발전사업에 지분을 투자했으나 지난해 가뭄으로 5개월 동안 발전을 못해 당기순손실 220억원이 발생했다. 여기에 수공의 투자주식 90억원은 전액 손상처리 됐다.

전 의원은 “4대강 부채 문제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자구노력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무리한 해외사업으로 부채 탕감은 고사하고 천문학적인 손실만 초래하고 있어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경향신문

원문보기: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609301050001&code=92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20538978#csidx941943836498d6590ed990964c11a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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