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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폭력 가담자, 기소 책임 져야할 것"

파토우 벤소우다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이 필리핀의 초법적 살인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벤소우다 검사장은 "필리핀 정부의 범죄 용의자에 대한 초법적 살인과 필리핀 최고 지도자가 이를 묵인하는 듯한 발언들은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필리핀에서 대규모 폭력을 지시하거나 요구, 선동하는 등 폭력에 가담한 누구든 ICC에 기소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지난 2011년부터 ICC 회원국으로 초법적 살인행위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면 ICC가 기소할 수 있다.

파토우 벤소우다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사장 © AFP=뉴스1

벤소우다 검사장은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대량 학살, 전쟁 범죄, 인권에 반하는 범죄에 대해 ICC는 사법처리할 권리를 갖고 있다"며 초법적 살인이 계속될 경우 ICC 재판에 넘겨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취임 100일간 3000명 이상의 범죄 용의자들을 사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자경단이 가담하는 등 적법한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은 초법적 살인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시민들이 정부의 초법적 살인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http://media.daum.net/foreign/asia/newsview?newsid=20161014114316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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