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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사건의 시작은 ‘말’이었다.

2014년 4월8일 국회 대정부질문. 최순실씨 딸인 정유라씨의 승마 특혜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당시 이상했던 점은, 사흘 후에 개최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의원 8명이 ‘근거 없는 의혹’이라며 조직으로 비호한 것이었다. 김종 문체부 2차관은 장관의 만류에도 반박 기자회견을 주도하기까지 했다.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는 거야 늘 있었던 일인데, 왜 정부와 여당이 저렇게까지 오버할까, 정말 의아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었던 셈이다.

문체부에서 벌어진 수상한 일들…

이후 야당이 별다른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의 조직적인 비호로 인해 정씨의 특혜 의혹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이외에도 2014년과 2015년 문체부에서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졌다. 후임자도 없이 장관이 경질되는가 하면, 임기가 2년이나 남은 산하기관장이 갑자기 사임하고 소위 ‘급’도 안 되는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왔다. 2년에 걸쳐 3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개발된 ‘코리아체조’도 마무리 단계에서 차은택이 주도한 ‘늘품체조’로 대치되었다.

또한 1차관 소관의 관광국, 종무실, 동계특구기획단이 2차관 소관으로 넘어가면서 김종 2차관 조직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졌고, 갑자기 등장한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에 올해 904억원이 배정됐다. 이러한 ‘비정상’에 맞서 야당 교문위원들은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시정을 촉구했지만 개별 사건들이 잘게 흩어져 있어 언론도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다. 문제점을 지적한 야당 의원·보좌진들 역시 ‘최순실-김종-차은택’의 사익 추구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었음을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최순실’ 석자로 완성된 퍼즐

그러다 올해 여름부터 미르·케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수상한 대목들이 드러났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겨레>가 비선 실세 최순실을 지면에 등장시켰다. 최순실은 국정감사를 빨아들인 초대형 이슈가 됐고, 지난 2년간 조금씩 쌓였던 자료들이 합쳐지며 최순실·차은택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물론 개별 사건들이 하나로 이어지고 결국 ‘박근혜 게이트’라는 더 큰 그림이 그려지게 됐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서, 기자들만 ‘특종’한 게 아니다. 의원실에서도 특종을 여러 건 했다. 먼저 삼성의 정유라 승마 지원 의혹. 정유라씨가 독일에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혹을 풀기 위해 국외 사이트를 뒤졌으나 허탕을 쳤다. 개명 전 이름인 정유연으로 검색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름을 ‘유라’로 바꿨다는 제보가 곧 들어왔고 다시 검색해본 결과 <유로드레사지> 등 해외 승마전문 매체에서 삼성이 정유라씨에게 그랑프리 우승마인 비타나V와 훈련장을 구입해준 사실을 찾아냈다. ‘정유라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승마복을 입은 채 면접을 봤다’는 것은, 대학가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우연히 옆 테이블의 대화를 듣고 추적해서 밝혀냈다. 정유라씨의 그 유명한 ‘달가닥 훅’ 과제물, 담당 교수가 ‘과잉 친절’을 베푼 이메일은, 야당 의원들이 요구해 학교로부터 제출받은 학점 부여 증빙자료를 분석하다 발견해낸 것이다. 의원실에서 자료를 내면, 그걸 보고 또 제보가 들어오는 선순환도 이뤄졌다.

새누리당 보이콧으로 야당만의 국감, 더욱 밀도있게

역설적이지만, 헌정 사상 유례없는 집권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도 야당 의원들이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는 데는 도움(?)이 됐다. 야당만의 국감을 진행하다 보니, 질의시간이 길어져 보좌진은 훨씬 많은 분량의 질의자료를 준비해야 했고, 서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는 데 적극 협력했다. 세종시에 있던 문체부 공무원이 미르재단 설립을 위해 ‘서울 출장 서비스’까지 벌였다는 것은, 공유된 자료를 바탕으로 의원들이 실무자에게 끈질기게 질의해 밝혀진 것이다. 한 의원이 이화여대 학칙 개정 문제를 질의하는 사이, 다른 의원들은 이대 홈페이지에서 학칙을 살펴보다가 소급적용까지 한 사실을 찾아내기도 했다.

지난 10월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성엽 위원장이 미르·케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최순실씨와 차은택씨의 증인 출석 요구 안건을 상정하려 하자 새누리당 염동열 간사와 이은재 의원이 정회를 요구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민의당 송기석 간사가 논쟁을 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그 뒤 일주일 만에 새누리당이 국정감사에 참여했지만, 친박계 의원들은 역시나 ‘박근혜 게이트’ 규명을 위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정치 공세로 치부하며 정권의 방패막이를 자처했다. 비박계 의원들은 침묵했다. 그다음은 다 보도된 사실이다. 새누리당은 20여명의 핵심 증인 채택 문제를 모두 안건조정위에 회부해 단 한명도 증인으로 부르지 못하게 했다. 안건조정위 회부 때 의원들은 회의에 출석도 하지 않은 채 보좌진에게 서류 접수를 시켰다. 당시 새누리당 보좌진의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이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부끄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이후 ‘최순실 태블릿피시’가 보도되면서 사태는 역전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감 뒤 예산안을 상정하는 상임위 회의에서 공식 사과했다. 비박계는 그나마 송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궜으나, 친박계 의원들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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