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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신:26일 새벽 2시 30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IC에서 시작된 경찰과 농민들의 대치가 8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3명의 농민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 됐다.

3명의 농민 중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김영호 의장도 있다. 김영호 의장은 경찰과의 대치 상황에서 부상 당해 머리에 피를 쏟으며 119 구급대에 실려 갔다. 경찰 연행 과정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50대 농민 류모씨와 다리에 부상을 당한 농민 한명도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25일 저녁 7시 30분께 경찰 버스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IC 인근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전국농민회 총연맹 소속 트럭들을 가로막으면서 시작된 대치는 26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대치 과정에서 전농의 항의를 ‘일반도로교통방해’로 보고 연행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농 회원들이 격렬하게 저항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농민 3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 병력 역시 일부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농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전농 회원들이 25일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타고온 트럭 150여대에 대해 견인 조치를 하고 있으며 견인에 반발하는 전농 회원들 중 일부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현재까지 연행된 전농 회원들은 36명에 달한다. 경찰은 26일 2시 현재 추가 연행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강남 역삼동 부근에 살고 있다는 20대 남성 강모씨와 박모씨는 40여개의 캔커피를 사들고 와 전농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강씨는 “경찰과 검찰, 박근혜 대통령 등 점점 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보고만있을수없어 캔커피와 따뜻한 마실거리를 사왔다. 할아버지뻘되시는분들께 이렇게하는게 너무 지나친것같다”고 말했다.

용산에서 온 이관철(38)씨는 "물과 국밥 핫팩 간식거리를 사왔다. 라이브방송 보고왔다. 이게 경찰이 아니라 용역깡패다. 내일 어쩌자고. 시민들은 평화시위한다고 참는데 힘없는분들 폭력으로 진압하는것에 참을수없어 달려왔다."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은 컵라면 한박스와 500ml 물병 수십개를 전달하며 "화이팅"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외에도 시민들은 국밥과 물티슈, 휴지, 핫팩, 빵과 과자, 김밥 등을 퀵서비스로 보내고 있다.

투쟁에 함께 하고 있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김순애 회장은 “이늦은 시간에 국민들의 성원은 생각치도 못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박근혜 퇴진을 위해 더 힘차게 싸우겠다”고 말했다.

전농회원 100여명은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26일 새벽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는 양재IC에 시민들의 격려 물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민중의소리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트럭과 트랙터를 몰고 청와대 행진에 나섰던 농민들이 경찰이 도로를 병력과 버스를 동원해 봉쇄하면서 도로에 멈춰있다

경찰은 버스 등으로 집회에 가는 농민들의 차량 150여대를 가로막고 있다.ⓒ민중의소리

경찰의 저지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 IC 인근에 농민 차량 150여대의 발이 묶여 있다.ⓒ민중의소리

5일 오후 ‘박근혜 퇴진’ 집회를 위해 상경하던 전농 소속 회원 트럭 일부가 서초IC 인근 전 차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통행 저지에 항의 중이다.

경찰은 일반도로교통방해 혐의로 연행하겠다고 경고 방송을 한 뒤 농민 7명을 연행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경찰의 농기계행진 봉쇄 관련, “경찰은 법원의 가처분결정을 부정하고 전봉준투쟁단의 상경을 불법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현 상황은 전적으로 경찰의 책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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