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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삼성이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우규민이 삼성 이적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6-2로 이겼다. 선발 우규민이 6이닝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구자욱이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승엽도 개인 통산 449호 홈런으로 450홈런까지 1개만을 남겨놓았다.

이날 승리로 이번 주 4경기에서 3승을 거둔 삼성은 10승29패2무가 됐다.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한화는 18승23패로 5할 승률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삼성 선발 우규민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우규민은 6이닝 7피안타 2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7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거둔 마수걸이 승리. 최고 145km 직구(58개) 중심으로 커브(17개) 슬라이더(9개) 체인지업(6개) 싱커(6개)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삼성 타선도 2회초 선취점을 냈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다린 러프가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승엽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오간도와 9구 승부 끝에 151km 직구를 밀어 쳐 비거리 115m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즌 6호, 통산 449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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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화도 야금야금 추격했다. 2회말 1사 후 최재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윌린 로사리오가 우중간 2루타로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김회성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삼성 2루수 강한울의 포구 실책을 틈 타 3루 주자 최재훈이 첫 득점을 올렸다. 5회말에도 김회성의 좌전 안타와 양성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장민석이 우규민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2-2 균형을 맞췄다.

결국 삼성이 7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승엽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구자욱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가 실패로 돌아가며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지만 강한울이 오간도의 이날 경기 113구째를 밀어쳐 좌중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장식했다.

9회초에는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첫 7번 타순에 기용된 구자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살아난 가운데 이승엽이 2안타 2타점, 김헌곤이 2안타로 활약했다. 구원 장필준도 7회 투입돼 한화 추격을 차단했다.

한화 선발 오간도는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 로사리오가 2안타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태균은 6회 2루타를 터뜨리며 KBO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73경기로 늘렸다. /waw@osen.co.kr

■ 데이터 박스
- 한화 오간도 : 6⅔이닝 113구 4실점
- 삼성 우규민 : 6이닝 6삼진 2실점, 이적 첫 승
- 삼성 이승엽 : 2회 2점 홈런(시즌 6호, 통산 449호)
- 한화 김태균 : 73경기 연속 출루(KBO 최다)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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