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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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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부상·이적 등 어수선한 팀 분위기

상주전 과감한 로테이션으로 ‘힘’ 증명


“더 이상 쫓기는 시즌 운영은 없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현대 최강희 감독의 분명한 선언이다. 전북은 21라운드까지 소화한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5무4패(승점 41)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권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울산현대(승점 38)∼수원삼성(승점 36)∼강원FC(승점 34) 등이 촘촘하게 맞물려 바짝 추격해오고 있다.

사실 전북은 차이를 좀더 벌릴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7월에만 2패를 허용했다.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내리 무릎을 꿇었다. 특히 제주와 올 시즌 상대전적은 2전패로 완벽한 열세다.

물론 2% 아쉬운 행보에 대한 이유는 있다. 부상자가 끊이질 않았고, 이적 등 이탈자가 발생하면서 팀 분위기도 다소 어수선해진 탓이 컸다.

그러다보니 끌려 다니는 경기 운영이 잦아졌다. 오르락내리락 기복도 심했고, 뚜렷하던 ‘닥공(닥치고 공격)’의 팀 컬러도 많이 퇴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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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3-1 승리로 마친 16일 상주상무 원정을 기점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후반기를 예고했다. “이제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경기를 한다. 쫓기듯, 허둥대며 상대에 맞춰가지는 않겠다.”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메시지를 전달했고, 결실을 맺었다.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한 상주전에서 전북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택했다.

국가대표 왼쪽풀백 김진수(25)와 중앙수비수 이재성(29)을 빼고, 박원재(33)와 조성환(35)을 투입했다. 전반기 원정대결에서 뼈아픈 0-1 패배의 일격을 안긴 광주FC와의 19일 주중 홈경기까지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주력들의 힘을 비축하고, 묵묵히 호출을 기다린 이들의 감각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었다.

최 감독은 “개선할 부분도 아직 많지만 득점력 등 좋아지고 있는 것도 분명 사실이다. 합당한 경기력과 결과로 우리의 힘을 증명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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