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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국 선동렬 감독, 전 주니치 이종범 주니어 선출'.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의 13일자 헤드라인이다. 스포츠닛폰은 내달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한국·일본·대만의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을 앞두고 한국대표팀에 발탁된 이정후를 13일 언급했다.

이 매체는 '1999년 주니치 수호신으로 활약한 한국대표팀 선동렬 감독이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과거 주니치에 소속된 이종범의 아들인 19세 이정후도 한국대표팀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서도 이날 '올 시즌 한국 리그 신인 안타 기록을 만든 이정후가 대표팀에 올랐다'며 한국대표팀의 주요 선수로 꼽았다. 일본에서 활약한 이종범의 친아들이란 점에서 일본 언론도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일본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지난 1998~2001년 4년간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타율 2할6푼1리 286안타 27홈런 99타점 174득점 53도루의 성적을 냈다. 1998~1999년 2년간 선동렬 감독과 주니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종범 위원은 1998년 일본 진출 첫 해 1번타자로 맹활약했으나 그해 6월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가와지리 테쓰로의 공에 오른 팔꿈치를 맞고 쓰러졌다. 팔꿈치 골절상으로 3개월 동안 재활하며 내리막길을 걸었고, 2001년 시즌 중 한국으로 유턴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본에서 활약한 이종범 위원의 이름이 언급되며 이정후의 활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넥센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경기(144) 출장, 타율 3할2푼4리 179안타 2홈런 47타점 111득점 12도루로 맹활약했다. 신인왕이 확정적이다.

이정후의 첫 국가대표 데뷔전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회란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아버지 이종범 위원도 외야 및 주루코치로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해 이정후를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이종범-이정후 부자의 활약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게 될 듯하다.

한편 선동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보고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쌓게 하고 싶다. 이번 대표팀 선수 중 5명은 올림픽에 나갈 것이다. 기동력도 좋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야구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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