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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t 위즈 신인 강백호가 내년 시즌 신인왕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7 레전드야구존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BIC0.412'(백인천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올해 고교·대학 무대에서 60타수 이상을 소화한 중 타자들 중에서 OPS 1.000·60타수·타율 4할 이상 기록한 선수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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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는 올해 고교 리그를 평정하는 활약을 펼쳤다. 타자로는 타율 4할2푼2리(102타수 43안타) 2홈런 3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투수로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11경기에 등판해 29.1이닝을 소화했고 4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전설들 앞에서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짧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또 "바로 앞자리에 이승엽 선배님이 계시니 정말 신기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말도 못 붙였다"며 "그래도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형이 옆에 있어 든든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이날 '최고의 신인상'을 받았다.

강백호는 1년 선배인 이정후와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았다. 또한 고교 시절 여러 차례 맞대결을 펼쳐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3할2푼4리(552타수 179안타) 2홈런 47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994년 서용빈(전 LG 트윈스 타격코치)이 세운 단일 시즌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2017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강백호는 "올해는 (이)정후 형 때문에 넥센 경기는 거의 다 챙겨봤다. 원래부터 야구를 잘하는 형이었지만 프로에서는 더 잘하는 것 같다"며 "내년에 넥센과 경기를 하게 되면 kt가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또 정후 형 앞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형도 그걸 바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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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강백호는 "받고 싶다고 받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 좋은 성적을 거둬 오늘 정후 형이 앉았던 신인왕 자리에 내가 앉고 싶다"며 "김진욱 감독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내게 많은 배려를 해준다.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백호는 마지막으로 "구단에서 만들어주신 응원가가 너무 마음에 든다. 데뷔 첫 타석을 상상하면 너무 설렌다"며 "내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겨우내 잘 준비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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