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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심판 스트라이크 판정과 관련해 “타자들은 심판 판정 불만 그만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타자들이 지나치게 불만스런 표정을 짓는다. 모두에게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 입장에서는 공이 빠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투수 입장에서는 공이 잘 들어간 것”이라면서 “왜 매번 타자들만 화를 내고 찡그리고 항의하고 그러나. 투수들은 아쉬운 판정 나와도 마운드에서 내려와서 심판에게 다가와 항의하는 경우 없지 않나”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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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O리그에서는 타자들의 연이은 판정 불만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심판의 판정 능력과 권위주의, 스트라이크 존의 일관성 등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2018시즌 개막 이후 KBO리그는 스트라이크 볼 판정 문제를 두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두산은 오재원이 퇴장당한 데 이어 양의지가 판정 불만을 드러낸 뒤 연습 투구를 제대로 받지 않는 장면이 나오면서 상벌위원회로부터 300만원 벌금과 유소년 봉사 80시간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상대팀인 한화의 이용규 역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욕설과 함께 불만을 드러냈다가 퇴장을 당했고, 엄중 경고 징계를 받았다. 삼성 이원석도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는 장면이 나왔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타자들의 판정 불만이 지나치게 잦다. 반대로 투수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타자에게 공 1개가 소중한 만큼 투수들에게도 공 1개가 소중하다”면서 “야구는 모두 함께 하는 것이고, 그게 바로 동업자 정신”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화 한용덕 감독 역시 뜻을 함께 했다. 한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도 마음이 참 간사하다. 우리가 공격할 때는 스트라이크 존이 넓어보이고, 우리가 수비할 때는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보이는 게 사람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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