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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니퍼트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더스틴 니퍼트(KT 위즈)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어깨 통증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시즌 시작이 늦었던 니퍼트는 11일 NC전에 첫 선발 등판했다.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에 앞서 8일 한화전에는 불펜으로 1이닝을 소화했다.

1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139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도 니퍼트는 최정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를 허용하며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선두타자 김동엽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정진기의 2루수 직선타 때 1루 주자 김동엽까지 잡아낸 것. 이어 이재원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나주환에게 중전안타에 이어 또 한 번 도루를 허용했다. 노수광의 번트도 이어진 1사 3루에서 최항의 2루수 앞 땅볼 때 2번째 실점을 했다.

4회가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두타자 한동민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빗맞은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정진기에게 우전안타,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결국 다음타자 나주환에게 빗맞은 우중간 적시타를 내주며 3실점째 했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노수광에 이어 최항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노수광은 체인지업, 최항은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선두타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로맥에게 115km짜리 커브를 던지다가 비거리 130m짜리 대형홈런을 맞았다. 실점도 5점으로 늘어났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한동민과 정진기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류희운에게 넘겼다. 류희운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5점이 됐다.

5회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10안타를 내주는 등 상대 타자와의 대결에서 어려움을 겪은 니퍼트다. 최종 투구수는 103개.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KT 더스틴 니퍼트. 사진=KT 위즈 제공]

(수원〓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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