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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넥센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넥센은 최근 미국에 고형욱 단장을 포함한 스카우트진을 파견,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들을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건 고형욱 단장이 스카우트 팀에 포함돼 있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을 점검하는 차원이 아니었음을 뜻한다.

넥센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넥센은 올 시즌 성적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스카우트 팀에 단장이 포함됐다는 건 좋은 선수가 있으면 빠르게 결단을 내리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로저스와 함께 가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지난 3일 잠실 LG전에서 3회 김현수의 강습 타구를 잡다가 오른 4번째 손가락 인대 손상 및 골절 판정을 받았다. 4일 재검진을 받은 결과 손가락 뼈가 4군데 이상 부러진 분쇄 골절 판정을 받았다. 이후 8일 수술대에 올랐다.

단순 골절이 아닌 만큼 빨리 돌아오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로저스는 올 시즌 넥센과 계약해 KBO 리그에 복귀한 뒤 13경기에 나와 5승4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특히 13경기 83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로 제몫을 다해줬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퇴출 위기에 몰렸다. 로저스를 계속 기다릴 수 없는 넥센의 팀 사정이 한 몫을 했다.

과연 넥센은 로저스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둘까. 고민의 시간은 길게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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