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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아시아 축구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에 도전했다. 러시아는 FIFA랭킹 70위, 사우디아라비아는 67위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를 노려봄직 했다.

그러나 아쉬움이 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0대5로 완패했다. 모든 면에서 밀렸다. 전반 12분 가진스키, 43분 체리셰프, 후반 26분 주바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 골로빈에게 쐐기골도 내줬다. 추가시간 체리셰프가 한 골을 더 넣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동시에 아시아 축구에 굴욕의 역사가 이어졌다. 아시아 축구는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호주가 B조에서 3패, 일본은 C조에서 1무2패에 그쳤다. 이란과 한국 역시 각각 F조에서 1무 2패씩을 기록했다.

아시아팀의 가장 최근 월드컵 본선 승리는 2010년이었다. 당시에는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국은 B조에서 1승1무1패로 조2위, 일본은 E조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일본이 2010년 6월 24일 덴마크를 상대로 케이프타운에서 3대1로 승리한 것이 아시아팀의 가장 최근 월드컵 무대 승리다. 이후 아시아팀은 월드컵 본선에서 15경기 연속 무승에 허덕이고 있다.

다음 주자는 이란이다. 이란은 1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로코를 상대한다. 그러나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란은 5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앞선 4차례 월드컵에서는 1승3무8패에 그쳤다. 가장 최근 승리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였다. 당시 이란은 리옹에서 미국을 2대1로 잡았다. 이후 20년간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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