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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름 이적시장 8월 31일 종료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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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과 조현우(대구)의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한 빅클럽 이적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쉽지 않다.

축구 대표팀 에이스 손흥민과 '대헤아'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선수 베스트11에 뽑힐 정도로 상당한 임팩트를 남겼다.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조현우는 미국 ‘블리처리포트 풋볼’가 선정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 조현우는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와 잠시 국내 축구팬들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문제는 이들의 불투명한 미래다. 대한민국의 건장한 성인 남성으로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두 선수이기에 이적에 있어 걸림돌이 발생한다.

다행히 내달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A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은 이미 와일드카드 선발이 확정됐고, 조현우 역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유력한 상태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9월 1일에 펼쳐진다. 하지만 유럽 여름 이적시장은 8월 31일에 문을 닫는다. 김학범호가 결승까지 간다고 해도 금메달 여부는 8월이 아닌 9월에 결정이 되기 때문에 손흥민과 조현우의 여름 이적은 사실상 어렵다.

유럽 구단들이 김학범호가 미리 금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보고 8월에 계약하는 도박을 감행할리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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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상황이 낫다.

토트넘과 2020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손흥민은 금메달을 딴다면 올 여름 이적은 어렵겠지만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 EPL 무대서 이미 검증을 마친 손흥민이기에 계약 기간을 연장하거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언제든 다른 곳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반면 조현우의 경우 금메달을 따도 유럽 이적은 한없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조현우 역시 당장 내년 1월부터 이적이 가능하지만, 유럽 구단 입장에서는 그를 영입한다면 즉시 전력감을 노리는 겨울 이적시장보다는 시간을 두고 전력을 구상할 수 있는 여름 시적시장이 더 현실적이다.

비록 조현우가 현재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구단들이 유럽리그 경험이 없는 K리그 출신 골키퍼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결국 조현우로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도 이적을 위한 적기는 놓칠 수밖에 없어 안타까움이 커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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