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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기태 KIA 감독이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를 극찬하면서 미안함도 함께 전했다. 양현종은 15일 SK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해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전위기에 몰렸으나 8회말 타선이 4점을 뽑아 13승을 따냈다.

김 감독은 16일 SK와의 경기에 앞서 "대단한 투구를 했다. 긴 이닝을 소화하며 잘 던져준 덕택에 막판에 1이닝(9회)에 투수들을 모두 투입할 수 있었다. 어제 이긴 것은 양현종 덕택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더욱 미안하다. 처음부터 타선이 터져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감독으로서는 던질 것 다 던지게 하고 (등판을 마치고)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그래서 현종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KIA 타선은 SK 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로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득점타가 터지지 않아 끌려갔다. 그래도 양현종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8회까지 버텨준 것이 결과적으로 승리의 요인이 됐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통산 120승을 따냈고 자신의 통산 5번째 15승과 두 번째 200이닝을 시야에 두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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