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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엠블럼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이재학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NC는 오는 21일부터 LG 트윈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치른다. 승리한다면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NC의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시즌 도중 투수 이태양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재학 역시 경찰의 조사를 받아 한동안 1군을 떠나 있었다. 최근에는 구단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악재는 끊이지 않았다.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외국인선수 테임즈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성적을 떠나 팬들을 실망시키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졌다. 테임즈는 정규시즌 잔여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팬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결국 NC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NC 다이노스의 입장"을 발표했다.

NC는 "구단은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가을 축제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 다만 아직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야구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플레이오프는 페어플레이로 화합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에 구단은 많은 고민 끝에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투수 이재학 선수를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NC는 또 "구단은 선수들이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경기장 안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진행되는 수사에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NC는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야구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 구단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겸허하게 기다리고 잘못된 점이 확인되면 과감하게 고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NC 다이노스의 입장" 전문이다.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NC 다이노스의 입장"
안녕하세요. NC 다이노스 대표이사 이태일입니다.

오는 21일부터 2016년 플레이오프가 개막합니다. 팬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게 된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구단은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가을 축제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립니다. 다만 아직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께서 플레이오프는 페어플레이로 화합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에 구단은 많은 고민 끝에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투수 이재학 선수를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구단은 선수들이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경기장 안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시에 현재 진행되는 수사에 협조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NC 다이노스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야구 팬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립니다. 구단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겸허하게 기다리고 잘못된 점이 확인되면 과감하게 고쳐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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