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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 사진=강원FC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강원FC가 승격 전쟁을 앞두고 축구화 끈을 조인다.

강원은 부산 아이파크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앞두고 있다. 2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준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패배는 시즌 마감으로 이어지는 살얼음판 승부다.

강원은 2년 만에 챌린지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다. 지난 2014년, 16승6무15패(승점 54)의 성적으로 리그 4위에 올라 광주와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를 치렀다. 하지만 0-1로 패하며 승격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당시 선발 출전한 백종환, 서보민, 최진호, 장혁진, 최우재 등이 여전히 강원에 남아있다. 2년 전의 눈물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엔 강원도민들에게 승격을 선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은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안산의 승격이 무산(내년 시민구단 전환 창단으로 챌린지 잔류)되면서 3위 자격을 획득했다.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하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

기분 좋은 징크스도 강원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처음 승강제가 도입된 2014년과 지난해 모두 시즌 3위 팀이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준플레이오프 승리 상승세가 플레이오프까지 이어졌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클래식 11위 팀을 격파했다. 강원은 2014년 광주, 2015년 수원FC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는다는 각오다.

강원은 지난해 7위에 머문 부진을 깨끗이 털어냈다. 올 시즌 19승9무12패(승점 66)의 성적을 거두며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다양한 기록도 쏟아졌다. 최종전에서 승점 1을 추가하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종전 승점 54)을 세웠다.

또 역대 한 시즌 최다승(종전 16승), 최소 실점(33실점, 종전 2011년 47실점), 최다 득실차(+17, 종전 2015년 +8), 최고 승률 기록(48%, 종전 2014년 43%) 등도 갈아치웠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기록 행진을 이어 간다. 강원은 아직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득점과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첫 골은 강원의 승격 플레이오프 1호 골로 기록된다. 선수단은 홈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다.

강원은 팬들과 승리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K리그 홍보대사 박재정이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응원에 나서고, 주장인 백종환은 사인회에서 팬들을 만난다. 백종환은 올 시즌 내내 경기 출전으로 단 한 번도 사인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준플레이오프에서 팬들을 찾아간다. 아울러 백종환은 139경기 출전으로 이 부문 기록을 매 경기 새로 써가고 있다.

"승격 비행기" 이벤트도 계속된다. 강원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주황색 종이를 배포한다. 종이는 관중들에 손을 거쳐 종이비행기로 변신한다. 관중들은 승격을 바라는 마음을 종이비행기 안에 담는다. 이후 킥오프와 함께 하늘에 종이비행기를 날릴 예정이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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