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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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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전주=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득점 랭킹 2위 아드리아노 대신 박주영을 선택한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FC서울이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극적인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서울의 선발 라인업 한 자리는 파격적이었다.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1분도 뛴 적이 없는 신예 윤승원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것. R리그 14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윤승원은 최근의 상승세로 황선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아드리아노와 박주영 대신 신예를 깜짝 선발로 출격시켰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빠르게 교체를 단행해 흐름을 바꾸겠다던 황선홍 감독은 전반 37분 윤승원 대신 박주영을 투입했다. 득점력이 더 좋은 아드리아노 대신 경험이 풍부한 박주영을 선택한 것.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박주영은 후반 13분 윤일록의 절묘한 전진 패스 타이밍에 뛰어들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절묘한 침투 타이밍이 빚어낸 작품이었다. 박주영은 이날 날랜 움직임으로 서울 우승에 방점을 찍었다. 그리고 이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선수를 투입시킨 황선홍 감독의 마술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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