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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과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토트넘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아스날과 1-1로 비겼다. 5승6무(승점 21)에 그친 토트넘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아스날은 7승3무1패(승점 24)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88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최근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아스날전을 맞아 스리백 전략을 들고 나왔다. 비머와 베르통헌, 다이어를 최후방에 배치했다. 최전방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이 자리했고, 손흥민은 에릭센과 함께 2선에 포진했다. 이에 맞서는 아스날은 산체스를 필두로 외질과 월콧, 이워비가 공격진에 자리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케인에게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 공은 그대로 흘러나갔다. 21분에는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 지나갔다.

아스날도 전반 중반 이후 조금씩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했다. 토트넘 진영에서 세밀한 패싱 플레이를 펼치면서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30분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외질이 아크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를 맞고 바깥으로 흘러 나갔다. 31분에는 산체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이워비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경기는 아스날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38분 자카의 패스를 받은 월콧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뒤 이어 외질이 빈 골대에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골대를 훌쩍 넘어갔다.

하지만 아스날의 공세는 결국 결실을 맺었다. 42분 외질의 프리킥이 비머의 머리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아스날에게는 행운의 골이었다. 전반전은 아스날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어진 후반전. 한 골 차로 뒤진 토트넘은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3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돌파를 선보였지만, 베예린에 막혔다. 3분 뒤에는 뎀벨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9분에는 에릭센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체흐의 손끝에 걸렸다.

다급해진 아스날은 후반 19분 램지 카드를 꺼내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25분에는 체임벌린과 지루를 투입했다. 토트넘도 27분 케인 대신 얀센을 기용했다. 34분에는 트리피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37분 에릭센이 프리킥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추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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