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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한석종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강원FC가 3년 만에 K리그 클래식에 복귀한다. 성남FC는 구단 역사상 첫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강원은 20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성남과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1-1을 기록한 강원은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극적으로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반면 성남은 첫 챌린지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운명이 걸린 한판. 강원은 1차전과 같은 선발 명단으로 2차전에 나섰다. 루이스와 마테우스가 공격진에 배치됐고, 한석종과 오승범, 정승용, 서보민, 허범산이 중원에 자리했다. 수비에는 이한샘과 안현식, 세르징요가 나섰고, 함석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성남은 황의조와 김현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박용지와 안상현, 정선호, 조재철이 미드필드진에 자리했고, 장학영과 김태윤, 임채민, 박진포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김근배가 지켰다.

득점 없이 1차전을 마치고 맞이한 2차전. 먼저 포문을 연 팀은 홈팀 성남이었다. 성남은 전반 초반 정선호와 조재철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반면 강원은 23분에야 이한샘이 첫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 소식은 강원에서 나왔다. 강원은 전반 43분 한석종이 천금 같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원정골을 허용한 성남은 최소 2골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전반전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다급해진 성남은 후반전 초반 김두현과 황진선을 연달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김두현과 김현이 계속해서 강원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좀처럼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강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장혁진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함과 동시에 루이스를 앞세워 역습을 시도했다. 성남에게는 애타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러나 성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황진성이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1-1을 만들었다. 원정 다득점에서 밀린 성남에게는 여전히 1골이 더 필요했다. 동점골 이후 성남의 파상공세가 이어졌고, 강원은 수비에 전념하며 성남의 공세를 견뎠다. 강원은 후반 38분 역습을 통해 마테우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를 맞추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던 성남은 후반 43분 안상현까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고, 원정 다득점에서 앞선 강원이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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